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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 아닙니다!" 안심전환대출 대기자 8만명 '폭주'(종합)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최저 연 1%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정책모기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시작된 16일 오후 2시50분 현재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홈페이지에는 대기자만 8만명 이상이 몰리는 등 신청이 폭주했다. 이에 반해 당초 혼란이 우려됐던 영업점 창구는 주거지 중심의 신도시 일부 지점을 제외하고는 한산했다.


주금공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폭주한 것은 주금공 전자약정을 활용하면 0.1%p 금리 혜택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 1차 안심전환대출과는 달리 이번 안심전환대출은 선착순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2주간 신청을 받아 신청액수가 20조원을 초과하면 집값이 낮은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금공도 홈페이지에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오는 29일까지 2주간 신청받고 있으니 접속이 몰리지 않는 시간대에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며 "선착순 신청이 아니다"라고 공지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자격 조건은 부부합산 소득이 연 8500만원 이하인 1주택자다. 주택가격은 시가 9억원 이하이며 대출한도는 기존대출 범위안에서 최대 5억원이다. 다만 신혼·다자녀 가구의 경우 부부합산 소득 조건이 1억원 이하다. 이 대출을 받으면 최대 30년간 금리 변동과 상관없이 고정된 원리금만 갚으면 된다.

금리는 고객이 실제 대환하는 시점인 오는 10월 국고채 금리 수준에 따라 달라지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연 1.85~2.2% 수준이다. 이를 감안하면 기존 대출보다 원리금 경감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3년 이내 중도상환하는 경우 최대 1.2%의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된다.

주금공 홈페이지와는 달리 서울 시내 시중은행 영업점들은 한산한 모습이다. 지난 2015년 은행 창구에서 극심한 혼란을 겪었던 1차 안심전환대출 때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본점 영업점은 혹시 모를 창구 대란에 대비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순탄하게 신청을 받고 있다. 안심전환대출 업무를 보는 창구 직원들도 1차 때와 달리 고객 대응에 큰 무리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안심전환대출은 1차 때와 달리 선착순이 아니고 주금공을 통해서 신청하면 금리 혜택도 볼 수 있어 영업점에서는 고객이 크게 붐비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파트 단지가 몰린 신도시 일부 지점 위주로 고객들이 몰리는 모습도 보였다. 우리은행 송파 지역의 영업점은 오전 영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고객들이 몰려 줄을 서기도 했다. 이외에도 일산, 마곡, 노원, 김포 등 아파트 단지가 많은 일부 지역들이 평소보다 조금 더 몰렸다는 것이 시중은행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보통 주거지 근처에서 대출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서울 시내의 영업점은 한산한 모습이다"라며 "주택가격 9억원 이하 조건도 있기 때문에 이 조건을 충족하는 서울 외곽과 경기도 지역의 영업점은 평소보다 고객이 조금 더 몰렸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 콜센터 쪽에서는 아직 정확히 집계할 수 없지만 평소보다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주금공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보다 PC를 이용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금공 관계자는 "상품 출시 첫날 신청이 급증했지만 선착순이 아니기 때문에 신청이 급증하는 낮 12시에서 3시 사이를 피해 신청하거나 혼잡하지 않는 다른 날에 신청하시기를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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