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6일,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시각예술로 재해석한 작품 63점 전시 -

사진=양양군 제공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양양군 송이축제장 야외 전시장에서 ‘양양에 살어리랏다’를 주제로 하는 사진 전시회가 개최된다.

양양송이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양양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가 모임「설악팔경」’(대표 채영길)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백두대간에서 남대천을 거쳐 동해로 이어지는 양양 지역을 비롯한, 도내 곳곳의 자연과 문화를 예술로 승화하여 단순한 풍경 중심에서 탈피해 간결한 프레임으로 구성된 사진을 전시해 축제 참가자들에게 시각적 쾌감을 제공하고자 마련하였다.

백두대간의 미적 발견을 표현한 사진 13점, 아름다운 호수와 하천 주변의 자연 9점, 동해와 그 주변의 풍광을 다룬 사진 6점, 그곳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의 여백을 느낄 수 있는 사진 5점 등 35점과 소품 28점 등 양양과 도내 지역의 미적 가치를 사진으로 재해석한 작품 총 63점을 전시하며, 관람객에는 축체 참여 중 또는 축제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 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하여 주민과 축제 참가객들에게 특별한 휴식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가 모임「설악팔경」’의 대표 채영길은 ‘평소 지나쳐 왔던 우리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예술적으로 승화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지역 주민들과 축제 방문객에게 제공, 천혜의 산물인 송이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많은 군민과 축제 참가자들이 전시회장을 찾아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립 첫해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송이축제장에서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는 ‘사진가 모임「설악팔경」’은 2016년 6월 사진에 관심이 많은 사진작가 지망생 8명이 양양여성회관에서 사진을 배우며 창립하였다.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위하여 국가에 단체등록을 한 이래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아트 플랫폼 갯배(속초)에서 전시회를 열었으며 지난해에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참여하는가하면 강릉아트센터에서 소년소녀 가장 돕기 판매전을 여는 등 지역 주민과 어우러지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모임이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