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1인 평균 5만9,144원 지출, 역대 최고

사진=화천군 제공

2019 화천토마토축제가 64억 원 이상의 직접경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

(사)세원경제정책연구원은 지난 25일 오후 사내면에서 열린 축제 결과 발표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축제평가 및 발전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11만200명이 참가한 올해 축제에서 관광객 1명은 교통비를 제외하고, 평균 5만9,144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 지출규모는 64억8,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구원은 축제 발전방향을 묻는 질문 중 응답자의 48.7%는 ‘축제가 유료화되도 방문하겠다’(중립의견 20.0%)고 답한 점을 들어 향후 적절한 수준의 유료화 시점도 다가온 것으로 내다봤다.

유료화가 이뤄지면, 화천산천어축제와 마찬가지로 화천사랑상품권 환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미 화천토마토축제와 유사한 퇴촌 토마토축제는 반지찾기 프로그램 8,000원, 횡성 둔내 토마토축제는 반지찾기 1만 원(상품권 6,000원 환원) 등 유료화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관광객 설문결과 7점 만점 기준에 전반적 만족도(6.0)와 프로그램 만족도(5.6점) 등의 만족도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주민의 축제 만족도 역시 응답자의 80.4%가 만족하고 있으며, 90.7%가 축제참여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올해 축제 평가에 자문의원으로 참여한 전문가 그룹(유영심 강원연구원 부연구위원, 신현식 감성피아 대표, 이동원 한국여행작가협회 회장)은 자문의견서를 통해 화천토마토축제를 향후 농림부 농촌축제지원사업과 연계하고, 협소한 축제장을 확장하는 한편, 먹거리 개발, ‘토마토 마을’ 브랜드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토마토축제는 기획부터 준비, 진행까지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축제”라며 “축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설문조사 개요

-조사기관 : (사)세원경제정책연구원

-조사기간 : 2019.8.2.~8.19

-표본크기 : 관광객 607명, 사내면민 197명, 주변상인 57명

-자료수집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 1대1 면접조사

-분석방법 : 엑셀을 이용한 빈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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