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공개방송에 소찬휘, 유현상, 성진우와 ‘미스 트롯’ 출신들 출연

사진=양구군 제공
사진=양구군 제공

민·군·관 화합 한마당 축제 ‘제35회 양록제’가 10일부터 12일까지 양구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양록제는 공연과 전시 등 문화행사, 읍면 대항으로 열리는 체육경기 및 전통 민속경기, 라디오 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 날인 10일에는 저녁 7시 문화체육회관 특설무대에서 제13회 양구문화예술축제가 열려 양구지역의 문화예술 단체들이 공연하고, 이어서 저녁 8시30분부터는 읍면 대항 군민노래자랑이 펼쳐진다.

당초 10일 열릴 예정이던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양구군이 취소 결정을 내려 올해에는 열리지 않는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오전 11시 양록제례(양록제단)와 양록제 타종식(11:50) 등이 열리고, 오전 10시부터는 각종 스포츠경기(축구, 풋살, 테니스, 당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어르신 탁구)의 예선과 결승이 읍면 대항으로 각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저녁 7시에는 양록제와 연계해 양구에서 개최되는 제57회 강원예술제의 부대행사인 강원음악회(한중 국제교류 음악회)가 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열리고, 8시부터는 문화체육회관 특설무대에서 춘천MBC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되며, 10시 무렵에는 불꽃 하모니 쇼가 종합운동장 위 하늘에 수를 놓는다.

공개방송에는 인기가수 소찬휘와 유현상, 성진우, 허민영과 그룹 ‘거북이’의 보컬 출신인 차은성, TV 프로그램 ‘미스 트롯’ 출신의 하유비, 두리, 김희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오전 9시15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결혼이민을 통해 양구에 정착한 다문화가족들의 고국 문화와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가족 고국문화 체험이 오전 10시부터 종합운동장 앞에서 시작된다.

또한 민속경기와 체육경기(12:00), 농·특산물 품평회(13:00) 등이 차례로 열리고, 폐회식은 오후 4시30분 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국학기공 시범, 해병대 군악·의장대 시범, 태권도 시범, 헬기 축하비행 등이 펼쳐진다.

민속경기는 농악, 줄다리기, 씨름, 팔씨름, 힘자랑, 청춘장기, 짚신삼기, 제기차기, 지게타고 달기기, 굴렁쇠 굴리기, 장애인 투호경기 등 12개 종목이고, 체육경기는 축구(결승), 족구, 줄넘기, 남녀 100m, 남녀혼성 400m, 한마음 화합 800m 계주, 한궁, 민·군·관 3인4각 400m 화합 계주 등 8개 종목이다.

이밖에 서예전, 사군자전, 미술전, 시화전, 공예전, 서양화전, 궁중화전, 자생식물 전시회, 국화 전시회, 군(軍)장비(무기) 전시 및 체험, 안전체험 119 등 각종 전시와 체험 행사들도 준비된다.

한편, 양록제 개회식에서는 ‘제35회 양록의 얼’ 시상식이 열려 행정서비스, 지역가치 제고, 지역소득 증대, 지역화합·사회봉사, 효행, 애향(출향인사) 등 6개 부문의 수상자 6명이 상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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