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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 전해철 유력설…文대통령 지명에 촉각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8년 2월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북파크에서 열린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저서 '세상을 바꾸는 언어' 북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최은지 기자,이우연 기자 =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후, 후임 법무부장관으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떠오르는 분위기다. 청와대는 18일 "정해진 게 없다"(고민정 대변인)며 선을 그었지만 전 의원은 처음 하마평에 올랐을 때와 다르게 "고심 중"이라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여지를 남겼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 의원의 법무부장관 유력 보도와 관련 "정부 출범 2년 반 동안 인사 기사들이 난무했지만, (그런 기사가 맞는) 퍼센트(%)가 그리 높지 않았던 듯하다"며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같은 날 청와대 핵심관계자 또한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늘상 인사시즌이 되면 관계자발(發)들로 여러 추측들이 난무한다. 하지만 신중히 보도해야 틀린 기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청와대가 현재 후임 법무부장관 찾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인사 절차의 어느 단계에 왔는지는 확인해달라'는 질문엔 "그것도 말씀드릴 수 없다"며 "어느 단계까지 왔다고 하면 대략 짐작될 수 있는 게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대통령께서 법무부 차관을 면담하셨을 때 '후임 장관을 인선하는 데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린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나. 종합해서 판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청와대는 최대한 말을 아꼈지만 전 의원의 입장은 당초 인사설이 돌았을 때와는 '미묘한 차이'를 보여 주목됐다. 그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국회에 있기로 했다"며 "당에서 하는 역할도 있다. 그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18일 기자들과 국회에서 만났을 땐 법무부장관설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이 있어서 고심 중"이라고 했다.

전 의원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3철'로 불리는 문재인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고려대 졸업 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곧바로 변호사의 길로 들어섰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있었던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일했고 노무현 정부에서 민정수석도 지냈다.

정치인으로서 선거과정을 통해 이미 검증을 받아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가 비(非)정치인들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청와대 내에선 조 전 장관에 대한 청문회 및 검증과정을 거치며 후임은 '평탄한 국정운영'을 위해서라도 청문회 통과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복수의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전 의원이 조 전 장관 후임으로 적임자라고 평가했던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은 이날(18일)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동일한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그는 "제가 10여 차례 이상 방송에 나가 (전 의원 적임자설을) 얘기했는데,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저와 아주 가까운 사이인 전 의원이 '저 아니니까 말씀하지 마세요'라는 얘길해야 하지만 전화도 안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전 의원을 법무부장관으로 지명하려는지 안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 사람이 법무부장관이 돼야 검찰개혁도 하고 현 검찰청과도 대화가 잘될 것"이라며 "제 추측을 대통령께서 받아들여줬으면 참 좋겠다"고 언급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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