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릉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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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관광개발공사(사장:박재억)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비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10월 19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특별한 과거시험 및 장원급제 체험행사를 강릉오죽한옥마을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약 100여명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참석하여 과거시험에 응시하였으며, 총 9명의 장원 급제자를 선발하여 구도장원공 율곡 이이 선생님의 장원급제 체험행사를 함께 진행하였다.

과거시험은 화가투 놀이(화가투 놀이란 조선시대 선비들이 시조에 대한 이해와 집중력 강화를 위해서 서당에서 즐기던 시조암송놀이로, 한 사람이 초장과 중장을 읊으면, 나머지 사람들이 종장을 더 많이 찾는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임)를 기반으로 하여 진행되어 시제가 주어지면 시조의 종장카드 찾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하늘색 유생복을 입은 100여명의 응시자들과 임금님 및 관료복장을 한 연극배우들의 시제발표 및 과거시험 진행, 장원급제자 시상식인 방방례, 어사화를 머리에 꽂고 오죽헌을 행차하는 유가행렬과 은영연까지 펼쳐져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였으며 관광객들에게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또한 올해는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부대행사를 진행하여 과거시험에 응시하지 않더라도 행사현장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화가투놀이(시조 2문제 이상 맞추면)를 경험하고 수공예체험, 다도체험, 음식체험, 궁중의상체험 등 평소 쉽게 만날 수 없는 다양한 전통 놀이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박재억 강릉관광개발공사 사장은“디지털 콘텐츠가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우리고유의 전통학습방법을 놀이로 발전시켜 조상들의 삶과 슬기를 배우고 중요성과 우수성을 알릴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문화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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