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능 문답지 도내 7개 시험지구로 12일 운송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12일, 인쇄 및 포장이 완료된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를 도내 7개 시험지구교육청으로 일제히 운송한다고 밝혔다.

경찰차의 호송을 받아 운송되는 문답지는 학교별 재분류 과정을 거쳐 시험 지구 보관창고에 들어가고, 이때부터 경찰과 교육청 직원들의 24시간 철통경비가 시작된다. 시험장 학교에는 14일 수능 당일, 문답지 배송이 완료된다.

또한, 도교육청은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의 교통소통과 소음방지를 위해 교육기관 및 군부대를 포함한 유관 기관에 공문을 발송하여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13일 수험생은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하여 수험표와 함께 배부되는 수험생 유의사항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1교시 과목 선택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수험생들은 신분증, 수험표, 도시락을 지참하여 수능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본인의 수험번호가 부착된 좌석에 앉아 대기해야 한다. 시험이 시작되는 8시 40분 이후에는 시험실 입실이 허용되지 않는다.

휴대용 전화기, 웨어러블 기기, 통신 결제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 표시기가 있는 디지털시계, 전자담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며, 시계는 시침, 분침, 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가 허용된다.

또한, 시험 시간 동안 휴대 금지물품을 휴대하거나, 휴대하지 않더라도, 감독관의 지시와 다른 임의의 장소에 보관하는 것도 부정행위에 해당된다. 단, 자신도 모르게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했을 경우 1교시 전 시험 감독관에게 제출하면 된다.

4교시 탐구영역에서 시간별로 해당 선택 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행위도 부정행위에 해당된다. 교육부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문제지 양식을 일부 변경하여 문제지 우측에는 과목명을 인쇄해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문제지 상단에는 성명, 수험번호 기재란과 함께 선택 과목별 응시 순서를 기재하게 하였다.

정병준 진로진학담당 장학관은 “올해 수능시험에는 도내 7개 시험지구, 44개 시험장, 559개 시험실에서 1만 3,654명이 응시한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시험장을 조성하기 위해 시험장 학교에 대해 방송 및 시험실 등 4단계 점검을 실시하여 시험장 운영에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수능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능을 치르는 14일까지 온라인 부정행위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도교육청 홈페이지 전자민원창구-상담신고센터-수능부정행위신고센터에 설치되며, 허위 제보 방지를 위해 제보자의 구체적인 인적사항을 입력하도록 하되, 제보자의 인적사항 등은 대외비로 처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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