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성군 제공
사진=고성군 제공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동해안에서 사라지다시피 한 명태자원 회복을 위해 20일 고성군 대진항 인근에서 어린명태 200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에는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 엄선희 동해수산연구소장, 이경일 고성군수, 강원도한해성수산자원센터 및 대진어촌계 어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방류된 어린명태는 동해수산연구소가 동해안에서 어민들이 포획한 어미명태로부터 받은 알을 수정·부화시켜 생산한 것으로 체장 10㎝급 100마리와 체장 20㎝급 100마리를 대진항 인근 수심 50m 이상 해역으로 이동해 방류했다. 방류된 어린명태는 유전자 분석용 어미 지느러미를 절단 후 절단된 지느러미를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에 제공해 향후 포획되는 명태의 방류개체 확인 작업에 이용된다.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방류된 치어는 계속해서 추적 관찰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생태변화를 확인할 것”이며 “이번에 방류한 어린명태가 성장해 어획된다면 이들의 유전자와 이미 확보해 놓은 유전자의 대조를 통해 방류효과와 회유경로 등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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