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청 출입 위해 열화상 카메라 통과해야

양양군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방역망 구축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월 28일 양양시외버스터미널과 양양군청사 1층의 중앙 현관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여 사전 환자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상황 종료시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양군청 직원들이 평일과 주말에 매일 2명이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근무조를 편성해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한다.

열화상 카메라가 자동 감지하는 체온인 36℃를 넘어 감지기에서 경보음이 울리면 매뉴얼에 따라 직원이 고막 체온계로 재측정해 37.5℃ 이상인 경우 인후통, 기침, 가래 등의 증상 여부와 함께 유행지역 방문관련 질문 후 의증 시 보건소 담당자에 통보해 선별진료를 받게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한다.

양양군청은 열화상 카메라 모니터링의 효과를 위해 청사 뒷문과 옆문 등의 출입을 막고, 중앙 현관 출입으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또 손소독기, 손 소독제도 청사 곳곳에 비치했다.

장비 수급이 이루어지는 3월 10일경 노인복지관에도 열화상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유증상자의 빠른 선별과 지역 확산 차단을 막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는 만큼 군민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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