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59명, 대학생 155명 등 총 214명

앙록장학회는 향토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이 되고 있는 양록장학기금으로 올해 고등학생 59명과 대학생 155명 등 214명의 학생들에게 총 4억1535만5000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양구고 3학년 권 모 군 등 고등학생 59명에게는 5445만5000원, 서울대 1학년 심 모 양 등 대학생 155명에게는 3억6090만 원이 지급된다.

올해의 지급인원과 지급액은 지난해보다 70명, 2억1100만여 원이 증가했다.

이는 올해부터 양록장학생 선발기준이 대폭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양록장학회는 대학교 재학생에 대한 성적기준을 종전의 직전 1·2학기 학업성적 평점평균 4.1학점(4.5점 만점) 이상에서 올해부터 3.5학점 이상으로 낮췄다.

또한 재학생과 달리 최종 2개 학기 학업성적을 반영하도록 하는 복학생 지원기준도 신설해 장학금 수혜의 폭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대학교 신입생 및 재학생인 저소득주민 자녀는 대학교 총장의 추천을 받은 경우에는 성적기준 없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양록장학회는 매년 3월에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해왔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여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장학증서는 장학생들에게 우편으로 발송되고, 장학금은 17일 개별적으로 개인계좌에 입금될 예정이다.

한편, 미래에 지역 및 국가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향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96년 2월 설립된 양록장학회는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4278명에게 44억7200만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향토인재 양성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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