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오늘(24일) 오전 10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장성광업소·철암동주민자치위원회·철암살리기범발전추진위원회와 철암역두선탄시설 관광콘텐츠 개발 업무협약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늘 협약은 우리나라 석탄 산업사의 주요 상징이자 현재도 가행 중인 탄광 시설을 관광객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 할 수 있는 투어코스로 개발하는데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해나가기로 약속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류태호 태백시장과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김길한 소장, 지역대표로 정정환 철암동 주민자치위원장과 김종만 철암살리기범발전추진위원장도 자리했다.

오늘 협약을 계기로 태백시와 장성광업소, 철암지역 주민들은 장성광업소 ‘철암역두선탄시설’을 투어코스로 개발 뿐만 아니라, 기반시설 사용 및 보유 인프라 상호 연계 활용, 지역주민의 참여 및 인력 교류 지원까지 힘을 모아 추진하게 된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철암역두선탄시설 투어는 현재 가동 중인 광산을 관광지로 활용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 철암지역이 광산에서 관광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오늘이기를 바라며, 내용이나 형식 모두 충실하게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길한 장성광업소 소장은 “가행중인 시설을 관광시설로 활용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작게는 철암지역, 크게는 태백시 전체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정환 철암동 주민자치위원장과 김종만 철암살리기범발전추진위원장은 “철암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에 선뜻 응해준 장성광업소와 함께 애써주신 태백시장님 이하 관계 공무원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철암이 발전하고 태백시 전체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철암역두선탄시설 투어 코스는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일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1일 2회 팀별 20명 이내로 장화 세척장을 출발해 사갱 입구(근로자 출·퇴근 통로)▸백산 갱구▸600 입구 및 포토존을 거쳐 역두선탄장에 도착하는 코스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며 투어코스의 이해를 돕게 된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