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역지침 준수 마련 조건으로 오일장, 공공․민간시설 단계적 운영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다음달 5일까지 유지하는 가운데 양양 오일장 재개장 및 공공시설에 대한 단계적 운영 재개를 추진한다.

군은 지난 2월 코로나19가 확산세에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양양 오일장과 체육시설, 박물관 등 공공시설 운영을 잠정 중단해왔었다.

정부는 2월 2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 3월 22일부터 4월 19일까지 추진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 이후 신규 확진자 및 격리 치료 중인 환자가 지속적으로 감소되면서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하되, 공공․민간시설 등에 대한 제한적 운영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정부 지침에 발맞춰 실외․분산 시설은 방역 수칙 마련을 조건으로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하되, 종교, 생활체육, 유흥시설, 학원에 대해서는 기존의 운영중단이 아닌 운영자제 권고와 함께 지침준수에 대한 행정명령을 유지하기로 했다.

먼저 오는 24일 양양 오일장부터 재개장하기로 했으며,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의 경우 숙박시설, 실내 체험프로그램을 제외한 나머지 야외시설(레저시설, 자생식물원, 등산로 등)에 대한 운영은 재개된다.

또한, 실외체육시설 8개소(공항구장, 하조대구장, 풋살구장2, 그라운드골프3, 테니스구장)가 먼저 25일부터 재개에 들어가며, 관내 노래방, PC방,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는 운영자제 권고 및 운영할 경우 방역지침 준수 등을 안내하고, 점검반을 편성하여 방역지침 준수 여부에 대한 수시 점검에 들어간다.

부분적으로 제한적인 운영에 들어가지만, 자칫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가 될 소지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도록 하고, 시설 내 손소독제 비치와 방역․소독 활동, 방역지침 준수 여부 점검도 수시로 할 계획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그동안 중단됐던 시설들이 부분적으로 운영 재개에 들어가지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 진정세의 효과를 본 만큼,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시설 내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하고, “향후 더욱 철저한 방역․소독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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