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읍 학조리 논에서 오대벼 모내기

올해 양구지역 첫 모내기가 29일 오전 9시 양구읍 학조리 4500여㎡의 논에서 실시된다.

첫 모내기에는 첫 모내기를 하는 농업인 최상순 씨와 조인묵 양구군수를 비롯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양구군의회 의원, 양구군농협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풍년을 기원할 예정이다.

이날 모내기하는 품종은 양구지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고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오대벼로, 6조식 승용이앙기로 이뤄진다.

이달 초부터 못자리 설치가 시작된 양구지역에서는 지난주까지 대부분 완료됐으며, 모내기는 이날 이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모내기는 대부분 못자리를 설치한 지 20여일 만에 실시하는데,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실시되며, 대부분의 농가가 다음 달 중순까지 모내기를 완료할 예정이다.

벼는 모내기를 한 후 120일가량 경과한 후 수확이 가능함에 따라 양구지역에서는 오는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경이면 230여 톤의 조기햅쌀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0월 초 추석연휴 전까지 조기햅쌀 공급은 문제없이 충분하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구군은 고품질 조기햅쌀의 생산 및 생산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참여 농가에 40㎏당 5000원의 장려금을 인센티브로 제공해 틈새시장인 추석 전 조기햅쌀 판매로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햅쌀 브랜드를 육성하는 조기햅쌀 생산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양구군농협도 40㎏당 1000~3000원의 장려금을 생산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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