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체 군민 및 영세한 소상공인의 생활안정과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긴급 재난 생계지원금과 소상공인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먼저, 긴급 재난 생계지원금은 군민 모두가 겪는 재난 수준의 상황에서 재난기본소득 개념으로 모든 군민에게 보편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 아래 4월말 기준 양양군에 주소를 둔 모든 군민 2만 7,700여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군은 군민 1인당 1회에 20만원 상당의 선불 카드를 지급하며, 이 카드는 양양군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수령 후 3개월 또는 6개월 내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신청방법은 세대원 중에서 대표 1명 또는 각 세대원 개별신청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특별지원금 지급대상은 사업장 및 대표자 주민등록 모두 양양군으로 되어 있는 소상공인 중에서 연매출 3억 이하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40만원을 지원한다. 1회에 40만원 상당의 선불 카드를 지급하며, 거주지 읍․면사무소 또는 군청 경제에너지과에 소상공인 확인서,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 등 관련 서류를 첨부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단, 연매출 1억 미만의 강원도 소상공인 지원사업 대상자는 지원이 제외된다.

소상공인 업체로부터 신청서가 접수되면, 지원 대상 여부 및 강원도 소상공인 지원 시책과 중복 지급 여부를 확인해 지원이 결정되며, 관내 약 2,500개 업체가 혜택을 받게 된다.

긴급 재난생계지원금은 55억 4천만원이, 소상공인 특별지원에는 1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예비비 및 자체사업 예산을 조정해 충당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각 사업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 제․개정, 예산 확보, 세부적인 지원계획 수립 및 지원대상자 확정 후 5~6월 중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를 비롯한 모든 군민들께서 이번에 지급되는 지원금으로 작게나마 용기와 위로를 받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어려움을 이겨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