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기 영농을 위한 5월 한달 농촌일손돕기 집중 지원 -

양양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일손돕기에 나선다.

군은 농촌의 지속적인 인구감소 및 고령화와 최근 코로나 19 발생으로 인하여 봄철 영농기 농업인 농작업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우려되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하여, 봄철 농번기인 5월을 농촌일손돕기 집중지원기간으로 정하고 인력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군청 공무원 및 유관기관 자원봉사자와 함께 일손돕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현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되고, 특히 과수농가는 꽃따기와 열매솎기, 봉지씌우기 등 대다수 작업을 수(手)작업에 의존하고 있어 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으로 적기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에 따른 사회적인 거리두기로 인하여 인력 수급에 더욱더 어려움을 겪고 있어, 2020년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을 확대하여 5월 4일부터 한시적으로 2개월간 영농현장으로 사업장을 확대해 과수농가 열매솎기 및 봉지씌우기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로 적기영농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농업기술센터에 인력 지원을 요청한 농가는 42개소 40.5ha에 연인원 730명에 이르며, 이들 모두 복숭아와 배, 사과 등 과수재배 농가이다.

이에 군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촌일손돕기 추진단을 구성, 양양군청 공무원과 군농협, 부대, 기관 및 사회단체와 연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군은 대규모 인력동원 등 행사성 일손돕기를 지양,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0~20명 단위로 인력을 편성했으며, 수혜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락, 작업도구 등은 자체적으로 마련해 일손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적기영농을 위한 농사 정보제공과 함께, 병해충 발생예찰, 기상특보 및 농업재해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 영농현장에서 발생되는 문제점들을 신속하게 파악, 혹시 모를 농업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행정 및 유관기관․단체, 군부대 등과 긴밀히 협조해 범군민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령농업인과 독거농가를 우선지원하여 영농에 어려움이 있는 농가의 적기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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