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올해 봄 경포가시연습지에 조성한 논 습지에 처음으로 모내기한 벼를 오는 10월 12일(수) 수확한다.

강릉시는 경포가시연습지 내 약 3,000㎡ 논 습지에 다양한 생물 서식처 제공과 지난해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는 ‘강릉가시연습지·경포호’ 주변 생태관광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논 습지를 조성하였다.

이번 벼 베기 체험행사는 강릉생태관광협의회와 경포가시연꽃마을회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모내기를 마친 논은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무농약 농법으로 재배되었으며, 논에서는 벼메뚜기, 송사리, 땅강아지, 우렁이, 물달개비, 참개구리, 꺅도요 등 다양한 생물의 서식이 확인되었다.

이번 체험행사는 벼 베기 체험, 홀태를 이용한 이삭털기 체험을 비롯하여 경포가시연습지에서 서식하는 연을 이용한 연 씨앗 차 시음회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수확된 벼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고, 일부는 겨울철 경포호 주변을 찾는 겨울철새 먹이 주기 행사 등 다양한 형태의 나눔 행사로 사용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재 자연화된 경포가시연습지에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주변지역의 환경보전을 위해 다양한 참여의 기회를 갖도록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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