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돼지 3,000마리 출하, 돈사 7동 철거 “관광양양 이미지 회복”

남양양IC 인근에 악취를 풍겨 관광양양의 이미지를 흐리게 했던 인근 돈사가 철거될 예정이다.

농장은 돼지 3,000마리와 돈사 4동 4,887㎡ 규모로 1995년부터 현남면 임호정리에서 운영해 왔다.

양양군은 동해고속도로 남양양IC 인근 돼지돈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불편 호소로 집단민원이 제기되어왔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관광객들도 민원을 제기하여 왔다.

2017년부터는 인근주민들이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집단민원을 제기하기에 이르렀으며, 주민간담회 및 집회를 개최하는 등 이전 및 철거를 요청해 왔다.

이에 양양군은 2018년부터 농장 측과 폐업 보상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여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12월에 철거하기로 합의했다.

남양양IC는 양양군의 또 하나의 관문이기에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상쾌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농가 설득과 사업에 대한 설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특히 농장주의 집과 돈사를 수차례 방문해 양양군 이미지를 위한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과 농장주의 양양군 발전을 위한 철거 결심으로 이미지 개선을 하게 되었다.

군은 돼지농가에 대한 보상금을 돼지 3,000마리가 출하되는 대로 6월중으로 지급 완료하고 연말까지 돈사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6월말까지 농장 내 모든 돼지를 출하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축사철거 및 폐기물처리가 완료되면 지경관광단지조성사업 및 현남면 일대의 각종 민자유치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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