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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코로나, 지역·종교 가리지 않아…차별·배제 방역 방해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5.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을 향한 사회적인 비판이 이어지자 비판 자제를 촉구하고 사회 공동체로서 대응하자고 촉구했다.


박 1차장은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황금연휴 기간 중 발생한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으로인해 우리 방역체계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1차장은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추가적인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 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해서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생활 속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나 하나 쯤이야' 하는 생각이 우리 모두의 소중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늦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하는 시설의 출입을 삼가주시고,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각 지자체에서는 확진자를 빨리 확인하고 지자체의 상황에 맞는 방역조치를 적극 시행해달라. 방역당국도 필요한 조치가 있는 경우 즉시 시행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박 1차장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에 대한 비난 수위가 높아지는 것을 우려했다.

아직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던 인원들이 전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인 탓에,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선 당시 클럽을 방문했던 사람들의 자발적 진단이 필수다. 하지만 이같은 사회적 비난은 오히려 클럽 방문자 혹은 의심자들이 나서기를 꺼리게 할 수 있다.

박 1차장은 "코로나19는 지역, 출신, 종교 등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며 "차별과 배제는 코로나19 감염을 숨기도록 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방역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기의 상황일수록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대응해나가자"고 덧붙였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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