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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 생맥이요"…주류 배달 풀렸지만, 프랜차이즈는 '시큰둥'
자료 사진 ©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치킨에 생맥, 족발에 소주' 온라인으로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소주나 맥주도 함께 주문할 수 있게 됐지만, 프랜차이즈 매장 분위기는 다소 분위기가 엇갈렸다.


치킨 프랜차이즈는 이미 맥주 배달을 하고 있어 체감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주류 배달에 소극적이었던 피자업계는 매출 확대 계기로 판단하고 긍정적으로 봤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주류 통신판매에 관한 고시를 개정하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 음식점이 전화 혹은 앱으로 주문할 경우, 주류가격이 음식 가격보다 적다면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업계에선 주류 배달 가능으로 치킨 프랜차이즈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표 야식 메뉴 '치맥' 배달이 규제에 벗어나기 때문이다.

다만 현장에선 정부 방침으로 매출 구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봤다. 과거부터 생맥주가 배달 메뉴에 포함돼 있어 사실상 규제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 규제 명확성을 제외하면 매출 상승 체감 효과는 크지 않다고 예상하는 이유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가맹점 대부분은 맥주를 배달하고 있다"며 "정부가 주류 배달을 규제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가맹점주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주류는 도매상과 가맹점주가 계약하는 구조로 본사가 개입하지 않는다"며 "본사가 적극적으로 가맹점주의 주류 배달을 규제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지금까지 주류 배달이 없었던 업종에선 환영하는 목소리다. 대표적으로 피자 업계가 꼽힌다. 현재 피자 프랜차이즈는 매장 내에서만 맥주를 팔고 있다. 배달에선 주류를 제외한 업체가 대부분이다. 앞으로 맥주 배달이 가능해지면 치맥에 이은 '피맥' 시장이 넓어질 것이란 기대다.

피자 업계 관계자는 "맥주 배달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기회가 왔다"며 "매장 내에서 피맥을 즐기는 손님이 많아 잠재적인 주류 배달 수요도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배달 메뉴는 치킨·피자에서 벗어나 다양화 추세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주류 통신판매를 허용하면 배달 메뉴는 더 넓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소매점에서 살 수 없는 수제 맥주가 배달에 참여할 수 있다"며 "혼술·혼밥 문화 확산으로 안주에 어울리는 배달 메뉴도 동시에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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