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8년까지 국·도·군비, 민자 등 총 2315억여 원 투입

양구군이 장기적인 산림산업 발전을 통해 지자체 경쟁력의 비교우위를 점하기 위해 2048년을 목표로 하는 산림자원관리 종합계획인 ‘양구 산업(山業) 르네상스 2048’ 계획을 수립했다.

양구군은 지리·정치·사회·기술적 여건 등 다방면에 걸쳐 급속하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양구군이 보유한 5만7732㏊에 이르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관리하는데 있어 전략화가 필요하고, 최근 수년 동안 교통망이 크게 개선돼 지역발전의 토대가 구축됐으며, 남북관계의 발전에 대비해 양구군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 따라 산지와 산림을 고도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양구 산업(山業) 르네상스 2048’를 수립하게 됐다.

‘양구 산업(山業) 르네상스 2048’은 르네상스 녹색산업과 산업(山業) 육성, 산촌 육성, 장관의 숲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뉘어 수립됐다.

▲르네상스 녹색산업은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발맞춰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해 브랜드화 하고, 기존의 임업 관련 시설과 인프라의 적극 활용을 통해 지명도를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 감성적인 문화 마케팅으로의 진화를 목표로 한다.

르네상스 녹색산업은 녹색산업단지 조성, 산림복지단지 육성, 정원 산업 및 복원산업 육성, 여가와 휴양의 임도 조성, 바이오매스 사업 육성, 양구군 녹색산업(山業) R&D센터 육성, 남북 산림협력 시대의 대비 등 8개 사업으로 세분해 추진된다.

▲산업(山業) 육성은 산채, 특용수, 산약재, 수액, 버섯 등의 생산량의 규모화와 표준화를 통해 임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마을단위로 국유림과 사유림을 활용한 산림의 복합경영을 통해 소득원을 다양화하는 사업이다.

산업(山業) 육성은 산채 산업, 특용수 산업, 한약재 산업, 산양삼 산업, 버섯재배 산업, 수액채취 산업, 분재 산업, 산림산업 인프라 확충 등 8개 사업으로 세분해 추진된다.

▲산촌 육성은 산촌의 부흥을 위해 마을 주민들이 주업 외에 부업을 갖고 이웃과 교류함으로써 개방적인 교류형 마을문화를 육성하고,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등을 적극 육성하는 사업이다.

산촌 육성은 지산지소(地産地消)의 협동조합, 마을기업 육성사업, 산촌 재생사업, 창업·창직 산림 아카데미 운영, 도시림 조성, 생태체험관광 육성 등 6개 세부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장관(壯觀)의 숲은 동서고속화철도 개통 후 여가와 휴양, 그리고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향(香)의 숲, 화(花)의 숲, 다(茶)의 숲, 홍엽(紅葉)의 숲, 밀원(蜜源)의 숲, 용재(用材)의 숲, 동물의 숲, 국립 기억의 숲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오는 2048년까지 르네상스 녹색산업에 1415억 원, 산업(山業) 육성에 316억 원, 산촌 육성에 203억 원, 장관의 숲에 381억여 원 등 국비와 도비, 군비, 민자를 포함해 총 2315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조인묵 군수는 “지난해 3월부터 양구지역의 산림자원에 대해 면밀하게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해 ‘양구 산업(山業) 르네상스 2048’ 계획을 수립했다.”며 “이 계획을 차질 없이 잘 추진해 산림의 미래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산림소득을 향상시키고, 산림관광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