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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대전까지' 코로나19 전국 확산 막으려면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17일 오전 대전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06.1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한유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전·전주 등 한동안 조용했던 지역에서도 감염사례가 발견되면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방역당국은 대전 소재 꿈꾸는 교회에서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며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방문판매업체 세 곳에서도 총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전북 전주에서도 학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한동안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코로나19가 대전 등 다른 지역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대전의 경우 수도권과의 연결고리에 대해 역학 조사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무증상의 '조용한 전파'가 진행중인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유증상자의 경우 선별진료소 방문 등을 통해 방역당국이 확인할 수 있지만, 무증상자는 사실상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무증상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전국 각지를 돌며 감염을 확산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전문가들도 무증상의 '조용한 전파'가 코로나19의 확산을 촉진시켰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이 대전·전북 등으로 전파되는 상황은 예견됐던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수도권은 인구도 많은데다 비교적 좁은 지역에서 밀집해 살기 때문에 전염 가능성이 더 크다는 뜻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두고 "대구 때와는 다르다"고 단언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대구 등의 지역보다) 생활권이 넓기 때문에 멀리 퍼지게 된다"며 "서울 자체에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지만 전국으로 퍼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어 "음식점, 노래방, 헬스장, 교회 등 소규모 모임하는 곳들에서 같이 얘기하거나 노래하며 비말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전병율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방문판매 사례나 교회 등에서 발생하는 장소들을 보면 전부 사람들의 접촉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장소들"이라며 사람이 모이는 곳일수록 코로나19가 확산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감염 예방을 생각하면 생활 속 방역 단계를 코로나19 초기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되돌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다소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상생활이나 여러 경제활동을 더 위축시킬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전문가들은 시민 개개인이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 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이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길이라고 입을 모은다.

권 부본부장도 "코로나19에 대한 해결책이 결국 치료제와 백신이라고 해도, 근본적으로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전파 신종 감염병을 이겨낼 수 있는 길은 거리두기"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전병율 교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의 차이점은 시설 출입이나 집회 등이 제한된다는 점이고, 개인이 지켜야 하는 위생 수칙은 결국 동일하다"며 "시민 개개인이 다 일상 활동을 하더라도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은미 교수도 "제일 중요한 것은 20대~30대 연령대에 대한 홍보"라며 "개인방역수칙을 잘 지켜야된다는 부분을 정부가 충분히 강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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