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함명준)이 예년보다 한 달 빨리 오늘(22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여름휴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여름휴가 조기 시행을 통하여 안으로는 사무실 공간 밀집도를 낮추고 밖으로는 피서철 휴가자의 집중화를 막기 위해서다.

군은 6월 중반을 지나며 연일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어 언제 어느 지역이든 지역사회 감염의 우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지역사회에서 해외여행과 관외(장거리) 여행을 극히 자제하거나 축소하며 지역 내에서 가족과 함께 차분한 휴가를 보내는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지역사회 내에서 재난지원금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에 나서는 것이다.

박행봉 자치행정과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서 올해 한시적으로 여름휴가를 조기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여름휴가 조기 시행이 지역사회 내 조용한 휴가 보내기 경향에 맞춰 이번 달 지급된 재난지원금이 지역사회 내 전액 소비되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공무원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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