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부터, 습지생태 전시, VR 습지여행, 탐방로, 전망대 등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한반도습지의 생태문화관 조성이 완료돼 오는 17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생태문화관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우선 무료로 시설을 개방한 뒤 향후 정식 운영에 들어가면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직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됨에 있어 군은 관람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과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을 의무화해 방역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밀집감염 우려가 있는 VR 영상체험실은 축소 운영하고 탐방해설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영월 한반도습지는 평창강과 주천강의 합수부에 위치한 자연형 하천습지로 멸종위기야생생물의 서식지이자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되어 2012년 습지보호지역 지정과 함께 2015년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바 있다.

습지를 찾는 관람객을 가장 먼저 맞이 하는 생태문화관은 습지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전시실, 기구를 타고 영월 10경을 여행할 수 있는 VR 영상체험실, 습지 포토존 등이 있고, 생태문화관부터 평창강과 주천강의 합수부의 빼어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까지는 1.5km의 탐방로로 연결되어 있다.

이창덕 환경위생과장은 “지역의 우수한 생태자원인 한반도습지가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동시에 한반도지형 등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를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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