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발전과 강원남부권 중심도시 도약의 기틀마련 공동대응

동해시(시장 심규언)와 삼척시(시장 김양호)가 저출생·고령화, 전출인구 증가와 인구유입요인 부족 등 심각한 인구감소와 열악한 재정여건, 발전잠재력의 한계 등으로 인한 지방소멸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자율통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양 도시가 공동 대응한다.

동해시와 삼척시가 통합하면 인구 16만의 강원남부권 산업·경제적 중심도시로의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는 지난 15일 심규언 동해시장의 요청으로 삼척시청에서 김양호 삼척시장과 동해삼척 자율통합과 관련한 면담을 실시했으며, 이 자리에서 양 시장은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통합을 위한 정서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양 도시 간 관광지 개방 등 실천 가능한 과제부터 우선 본격 추진키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기존 동해시와 삼척시는 양 도시의 상생을 위해 신설화장장 공동건립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건립을 위한 예산분담과 공동운영, 양 도시 시민들 간 동일 혜택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율통합을 위한 시민들 간 공감대 형성과 상호 신뢰 구축을 향후 중점 추진과제로 정하고, 우선적으로 양 도시 시민 간 관광지와 시설, 교통 이용 시 동일혜택 부여로 유대감을 조성해 나가기로 협의하고, 사회 단체 등 민간주도의 통합 분위기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 양 도시 간 실무부서, 시 집행부, 시의회 간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직원 간 인사교류, 교육·워크숍 등도 공동개최하는 등 통합을 위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동해시는 그동안 통합을 위한 연구용역·포럼개최·사회단체 및 동해·삼척 실무부서 간 간담회를 추진하고, 인근 대학과 통합 추진을 위한 협약도 체결하는 등 통합 공감대 형성과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 면담에서 협의된 내용들을 추진하기 위해 추후 관련 부서 간 지속적인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통합은 다년간의 오랜 노력과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으로, 이러한 도시 간 통합의 특성을 감안하여 지방소멸위기가 직면했을 때 통합을 준비하게 되면 이미 때는 너무 늦게 된다.”며, “시민주도의 자율통합이 결코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통합을 위한 공감대 조성, 상호 신뢰 구축과 양보를 통한 충분한 사회적합의를 이끌어 낸다면 가까운 시일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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