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치 통해 추진되는 군정 운영에 높은 점수

양구군은 26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20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소통정책 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언제나 열려있는 소통행정’을 추구하는 양구군은 ‘소통’과 ‘협치’의 방법으로 주민과 함께 ‘모두가 행복한 양구’를 향해 군정을 추진하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구군은 지난해 1월 군 집행부와 의회, 전문가, 주민이 참여하는 자치분권형 논의기구인 민관협치위원회를 구성했다.

민관협치위원회는 같은 해 8월 주민 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동서고속화철도 양구역사(驛舍)의 위치를 선정하는 등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창립된 농림축산어업특별위원회는 농림축산어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방향 및 실천계획 제시, 추진상황 심사·분석, 농정 관련 진정·탄원민원 조정 및 조사, 농정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도내 최초로 농민수당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또 주민을 직접 찾아가 청취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2018년 11월부터 ‘군민 소통의 날’을 운영해오면서 약 200건의 민원을 해결했고, 주민이 문자 메시지로 군수에게 민원신고를 할 수 있는 민원신고 전용 전화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양구군이 마련한 중장기 발전계획인 ‘양구 비전 2030’을 수립하는 과정에서도 주민참여자문단을 운영했고, 유관부서협의회, 지역원로 초청 간담회, 주민 공청회, 지역 청년 간담회, 군의회와의 협력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의 과정을 밟았다.

양구군의 장기 발전계획인 2040년 양구군 기본계획 수립에 있어서도 주민참여 기획단을 구성해 3차례 회의를 개최했고, 계획 수립을 위한 길잡이지원단에 참여할 주민도 모집하고 있다.

이밖에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의 의견이 예산에 반영돼 실행되도록 하는 주민참여 예산제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지난달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출범했고, 예산 편성에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군민제안 공모도 실시하고 있다.

조인묵 군수는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온 소통과 협치로 지난 24일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또다시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모두가 행복한 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은 최고의 경쟁력으로 고객을 감동시키는 브랜드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브랜드 가치의 표준모델을 제시해 전략적인 브랜드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다.

수상자는 주최 측이 시장동향 및 학계·언론·방송 등 기초자료를 통해 대표브랜드를 선별한 후 조사를 거쳐 후보 브랜드를 정하고,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해 최종 선정됐다.

조사는 10만 명의 매일경제·매경닷컴 표본회원을 대상으로 한 메일링 서비스, 리서치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 1일 지역별 만 16세 이상 각 계층의 남녀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와 신뢰도, 충성도 등의 평가항목에 따라 실시된 설문조사, 페이스북과 카카오계정을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 등의 방법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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