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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 채용비리' 의혹 감사 착수…수사의뢰 여부 주목
조광한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 뉴스1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도가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남양주시, 남양주도시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도는 남양주도시공사 간부 뿐만 아니라, 남양주시 간부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다. 나아가 조광한(더불어민주당) 시장에 대해 수사의뢰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을 지낸 이모 변호사는 최근 "조 시장이 자신의 측근인 남양주시 홍모 감사관을 시켜 채용공고도 나오기 전에 내게 감사실장직을 제안했다"면서 채용비리 의혹을 폭로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5월 남양주도시공사에 신설된 개방형 임기제(2년) 감사실장에 임명됐으며 13개월 뒤인 지난달 4일 직위해제됐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그는 직위해제 2달 전 수의계약 업무에 관해 남양주도시공사 류모 사장직무대행에게 공정성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이 변호사는 특정감사를 당했으며 돌연 직위해제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감사실 직원이 감사실장을 조사하는 상황은 상식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시의회 등에서 제기됐다고 한다.

이 변호사는 "류 대행은 조 시장의 대학교 같은과 후배다. 또한 조 시장의 고등학교 동문이 도시공사 자문변호사로 임명되기도 했다"면서 "국내의 수많은 변호사 중 조 시장의 고교 동문이 임명된 것은 공정성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홍 감사관은 나의 채용에 부당하게 개입했으며, 내가 조사받고 직위해제되는 일에 가담했고, 류 대행의 전횡을 방조했다"면서 "도시공사는 남양주시장 측근의 전유물이 아니다"고 탄원했다.

이러한 '채용 비리' 의혹이 폭로되자 경기도는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남양주 관할인 '도 북부청'이 아닌 본청에서 직접 감사에 착수했다.

도는 지난주 홍 감사관을 조사했으며, 조 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A씨도 불러 조사했다.

홍 감사관은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조 시장 취임 이후 남양주시 감사관으로 채용됐다.

도시공사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조광한 시장은 "아는 바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양주시와 이웃한 지자체인 오수봉 전 하남시장은 '산불감시원 채용 청탁'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기소돼 지난 4월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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