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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67년만의 폭우에도 피해 적은 이유는?
30일 강원 강릉시 경포동 일대가 지난밤 내린 비로 침수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강원 누적강수량은 설악동 250.5㎜, 미시령 243.5㎜, 양양(강현) 222㎜, 양양(오색) 193㎜, 강릉성산 182㎜, 강릉 173㎜, 속초(청호) 162.5㎜, 고성(간성) 152.5㎜ 등이다. 2020.6.30/뉴스1 © News1 최석환 기자


(강릉=뉴스1) 최석환 기자 = 지난 30일 강원 강릉시에 기록적 폭우가 내리면서 큰 피해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피해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0시1분부터 오후 3시까지 강릉엔 206㎜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는 지난 1911년 강릉서 관측 시작 이후 6월 중 1위 기록이었다. 종전까지 최곳값은 1953년 6월28일의 160.4㎜이다.

67년 만에 대폭우인 셈이다. 이날에는 시간당 58.4㎜의 폭우를 기록하기도 했다.

1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7월1일 오전까지 내린 비로 48건의 재산피해와 1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세부적으로는 침수 37건, 토사유출 5건, 전도 3건, 고립 1건, 실종 1건, 기타 2건 등 피해를 입었다.

강릉 운정동 일대에서는 논과 밭이 내린 비로 침수됐으며 발목까지 물이 차올랐다.

하지만 과거 이와 비슷한 양의 폭우가 온 다른 지역에 비하면 피해가 적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8년 8월27일 광주시와 전남에 시간당 최대 50㎜ 넘는 비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다.

당시 소방당국 등에 접수된 피해 건수만 111건 이상이었다. 침수만 88건이었다. 이중 남구에서는 49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강릉시는 꾸준한 배수시설 교체 및 개선의 효과라고 말하면서 지역 특성상 하천이나 바다로 비가 바로 빠져나가 피해가 크지 않았다는 분석도 함께 내놓았다.

시는 강릉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고지대가 적진 않지만 태풍 미탁 이후 여러 재해예방시책 등 대처를 철저히 했다고 밝혔다.

태풍 미탁 이후 시는 해빙기 때와 우기 철을 대비해 소규모 교량이나 급경사지 등 공공 시설물에 대해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더불어 폭우가 쏟아지기 하루 전부터 농어촌공사, 자율방재단, 군부대 등에 협조공문에 보내 사전에 비 피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이와 함께 포남동에는 빗물 펌프장이 있어 대형배수 펌프 기기 4관으로 침수 피해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비가 많이 내렸지만 지난 폭우 때보다 대처가 좋아 피해가 덜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포남동 일대, 경포 호수 등 침수가 잘 되는 지역에 대해서 미리 점검하기도 했다”며 “강릉 지역 특성상 하천과 바다로 바로 빠져나간 것도 한 몫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6시부터 30일 오후 9시까지 강원 누적강수량은 설악동 319㎜, 미시령 301.5㎜, 양양(강현) 298㎜, 진부령 294,9㎜, 강릉 244.9㎜, 양양(영덕) 235.5㎜, 속초(청호) 230.5, 향로봉 225㎜ 등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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