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호배 전국 카누경기대회 24일 개막
접경지 화천군이 연이어 유치하고 있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지역 상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한카누연맹과 화천군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간 북한강 카누 경기장에서 제19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를 공동주최한다.
또 연맹은 하루 전인 23일에는 2020년 카누 스프린트 청소년 대표 선발전도 연다.
이번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는 전국에서 91개팀, 약 45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대회는 87개 종목과 3개 시범종목에서 남녀 중·고·대학부와 일반부 경기로 나눠 치러진다.
대회가 개최되기 1~2주 전부터 현지적응을 하려는 전지훈련 팀들로 인해 북한강과 화천생활체육공원 내 전지훈련센터 주변은 선수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대규모 인원이 식사와 숙박을 지역에서 해결하고 있어 지역 상경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화천군은 이달 초에도 제14회 화천평화배 전국조정경기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화천군과 대한카누연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선수단을 상대로 대회 기간은 물론 사전 훈련기간에도 전원 문진표를 징구하고 있다.
또 훈련 시에도 발열증상을 검사해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출입 스티커를 발부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로 움츠려 있기 보다는 확실하고 강력한 방역을 전제로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 침체에 빠진 지역경기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