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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폭우 내린 영광에 '열대야' 나타난 이유는
열대야 식히는 물줄기. /뉴스1DB © News1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29일 전남 영광 시민들은 낮에는 190㎜ 넘는 폭우에, 밤엔 25도 넘는 열대야에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내야 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9일 밤사이 목포와 영광, 영암, 무안, 해남 등 5개 시군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았다고 30일 발표했다.

올해 광주·전남 지역 첫 열대야다.

영광을 뺀 4개 시군의 이날 강수량은 0.4~17.5㎜에 그친 반면 이날 하루에만 190㎜ 넘는 많은 비가 영광에 쏟아졌다.

보통 열대야가 낮 동안 가열된 지표가 식지 못해 발생하는 것을 비춰 볼 때 이례적인 일로 보인다.

얄궂게도 영광의 밤 기온을 높인 원인은 많은 비를 뿌렸던 정체전선의 이동 때문이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30일 새벽 정체전선이 전북과 충청도로 북상하면서 그 빈자리를 북태평양 고기압이 채웠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더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29일 낮부터 영광 지역 기온이 28도를 웃돌았고, 제주 지역에서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것도 비가 그친 뒤 유입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열대야는 최근 계속된 장마로 인해 평년(1981~2010년)보다 6~13일 늦게 나타났다. 작년과 비교하면 목포와 해남은 6일, 영광은 7일 늦었다.

광주지역 열대야 첫 발생일 평년값은 7월 15일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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