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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산소방본부·중부소방서 압수수색…2시간 만에 종료(종합2보)
30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부산시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를 현장 감식하고 있다. 2020.7.30/뉴스1 © News1 노경민 기자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경찰이 3명이 숨진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 사고와 관련,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중부소방서를 대상으로 진행한 압수수색이 2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부산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7시께부터 2시간여 뒤인 오후 9시10분쯤까지 경찰 전담수사팀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지하차도 사고 당시 소방당국의 초동대처 상황 등이 119무전녹음, 구조상황 보고서, 공동대응 접수신고내용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인 23일 오후 9시32분 1차례, 9시36분 2차례 119상황실로 신고 전화가 걸려왔으나 연결되지 않았다가 40여분이 지난 10시13분께 처음으로 접수가 된 과정도 들여다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당시 3115건에 달하는 119신고 폭주로 인해 관련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국립과학수사원이 30일 부산시 동구 초량동 초량 제1지하차도 현장을 정밀감식하고 있다. 2020.7.30/뉴스1 © News1 노경민 기자


이와 관련해 이날 경찰은 지하차도 사고 당시 현장 출동 대원 등 소방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압수수색 종료 이후 소방 관계자는 "소방당국은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조 중이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며 "부산소방은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초량 제1지하차도 사고가 관할 동구청이 호우경보에 따른 '통제 매뉴얼'이 있음에도 이를 실행하지 않은 점과 사고 발생 초기 경찰과 소방당국의 대처가 적절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초량 제1지하차도를 찾아 배수펌프 성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됐는지 여부와 배수설비가 설계 용량대로 작동했는지 등을 정밀감식했다.

50대 사망자의 동생인 유족 A씨는 현장을 찾아 엄정한 조사를 통한 책임소재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A씨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검증을 해서 잘못된 점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졌으면 한다"며 "듣기로는 현장에 달려 온 구조대원한테 장비가 없었다고 하던데 이런 부분들이 명확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에 대한 세부내용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자세하게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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