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분야에 걸친 피해복구대책 수립 추진

화천군이 이어지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 부서가 비상 대응체계로 전환하고 피해복구와 예방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군은 4일 오전 군청에서 최문순 군수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현재 강수상황과 피해복구와 예방책 마련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문순 군수는 “3일 상서면에 이어 4일 사내면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다”며 “관련 부서 직원들은 현장부터 방문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추가 호우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사업비가 당장 필요한 복구는 예비비를 사용해서라도 신속히 발주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천군은 호우경보가 예보된 지난 3일 밤부터 전 부서가 인력을 배정해 밤샘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또 지난 주말부터 현재까지 주요 산간계곡과 야영장 등을 찾아 행락객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화천지역에는 300㎜ 이상의 비가 내렸다.

특히 4일 오전 사내면 지역에는 시간 당 70㎜가 넘는 폭우가 내려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 화천읍 청소년수련원 도로 주변 낙석으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으며, 지난 3일 오후 7시53분께 교량을 건너던 승용차가 불어난 빗물에 고립돼 운전자가 구조되기도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주거 밀집지역의 배수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급한 복구 수요가 발생할 경우 절차를 따지지 말고 선조치 후보고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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