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의 해수욕장 개장 기간이 코로나19 우려 속에 조심스럽게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이 시점에 강릉 경포해수욕장이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운영하면서 BBC, NHK월드, TBS동경방송, 아리랑TV 등 국내외 언론사의 촬영 러브콜이 쇄도하여 K-방역의 선도모델이 되고 있다.

예년과 달리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기에 강릉시는 코로나19 없는 안심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방문객 발열 체크, 전자출입명부·수기명부 작성, 손목 안심 밴드 부착 후 입장, 경찰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집합제한 행정명령 시행에 따른 야간 취식(음주 포함)행위 단속 및 편의 시설과 공공장소 수시 방역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방문객들의 상황을 체크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 및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방송하는 등 계도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주목받고 있다.

경포해수욕장을 직접 취재한 일본 촬영진은 “해수욕장을 개장하지 않은 일본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며 즐기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도 부럽고 신기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릉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속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남은 기간 동안에도 최선을 다해 전국 최고의 안심해수욕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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