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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어쩌나…코로나 재확산에 문화계 또 몸살
부산 수영강 건너편에서 본 영화의 전당 전경 © News1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영화?공연계가 또 다시 몸살을 앓고 있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n차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부산시가 지난 21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하면서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행사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영화의전당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도 사실상 ‘셧다운’에 돌입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BIFF)’도 현재로서는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올해 25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7일 오후 7시에 개막해 10월16일 오후 7시에 폐막하는 일정으로 개최 예정이었다.

24일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상황이 악화되면서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상태이고,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며 “영화상영 문제뿐만 아니라 아시아필름마켓, 아카데미, 펀드, 협찬사나 단기스태프 문제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서 쉽게 결정 내리기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 역시 코로나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이다.

당초 오는 27일 개막 예정이었던 제37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는 모든 오프라인 상영을 취소하고 온라인 영화제로 가닥을 잡았다.

BISFF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영화를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 등 기존 대면행사는 화상회의나 생중계로 대체된다. BISFF는 경쟁?초청작품 감독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영 여부가 가능한지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개?폐막식은 관계자만 참석한 최소한의 인원으로 사전녹화를 한 뒤, 유튜브에 영상이 송출될 예정이다.

오는 11월19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제22회 ‘부산독립영화제(IFFB)’도 사정은 비슷하다. 오프라인 상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현재 코로나19 확산세를 봐서는 예정대로 진행이 가능할지 알 수 없는 상태다.

 

 

 

부산광역시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고 있다. 2019.10.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영화제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어서 어려움이 많다”며 “무관중이나 온라인 상영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면서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현대미술전, 조각심포지엄, 바다미술제 3가지 행사가 합쳐진 전세계 유일의 부산비엔날레도 개최와 관련해 다방면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5일부터 11월8일까지 65일간 부산현대미술관, 영도, 원도심 일대에서 열리는 일정이지만 개최를 약 2주일을 앞둔 시점에서도 일정을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는 31일까지 추이를 살펴본 뒤, 9월1일에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며 “현재 다방면의 상황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대신 부산비엔날레 조직위 측은 3D 전시공간 제공 서비스를 통해 관람객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무료로 전시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별도의 장비 없이도 온라인으로 업로드된 영상을 통해 생생한 입체적 감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3D 영상은 전시장소 3곳에 있는 작품들이 설치되는 순서대로 9월10일까지 최종적으로 업로드될 예정이다.

공연계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부산문화회관과 시민회관도 지난 20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기획공연, 예술단공연, 대관 및 전시, 문화예술아카데미 등 모든 프로그램이 중단됐다. 오는 31일까지 휴관을 한 뒤 9월1일부터 재개관 예정이지만 이마저도 확실하지 않다.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 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있는 중”이라며 “재개관 여부는 확정된 바 없으며 향후 상황을 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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