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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다음주도 100명 이내 힘들듯…여전히 위험한 상황"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두고 감염병 전문가들은 산발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위험요소가 여전히 많다며 정부의 조치가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5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4일) "수도권의 신규 환자가 20여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수도권 지역의 확산도 지속되고 있어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주일, 그 외 전국 2단계를 2주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는 카페의 범위를 프랜차이즈 형 제과제빵점과 아이스크림점까지 확대하고 학원과 유사한 형태로 교육이 이뤄지는 직업훈련기관도 비대면 수업만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증가한 신규 확진자 수치가 최근 이틀간 100명 대로 내려왔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연장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정부는 이를 연장하겠다고 결정하고 전보다 강화된 조치를 발표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정부의 발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아직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내려가지 않은 상태고 조금 더 유지하는 게 맞다"며 "제과제빵점이나 아이스크림점까지도 원래부터 포장이나 배달만 허용됐어야 했는데 이번에 포함돼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애초에 3단계 조치를 하지 않은 건 아쉽지만 정부가 코로나19를 장기간 억제해 경제와 방역을 모두 잡겠다는 정책 기조를 갖고 있고 거기에 부합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다음 주에 확진자가 100명 이내로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 않으며 방역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부정적인 요인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천 교수는 "무증상 및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가 많을뿐더러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장소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해졌다"며 "100명 이내로 쉽게 줄어들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김 교수 역시 "역학조사가 못 쫓아가고 있고 경로 불분명 확진자가 20%를 넘을뿐더러 검사 적체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며 "일주일이 지난다고 해도 100명 이내 신규 확진자가 나오기에는 역부족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인증을 받은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며 편법으로 방역 수칙을 어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 교수는 "서비스업 종사자들 중에 마스크가 아닌 헝겁으로 코와 입을 막는 분들이 있는데 그 경우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할 수 없다"며 "꼭 인증이 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사람들이 PC방이 막히니 모텔에서 다같이 컴퓨터 게임을 하고 클럽을 금지했더니 오피스텔 같은 곳에서 논다고 하더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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