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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에 실종 2명·부상 5명…시설피해 785건 집계(종합)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물러간 7일 오후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산책로의 나무가 강풍에 넘어져 있다. 2020.9.7/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2명이 실종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재민이 78명 발생하고 시설피해가 785건 접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하이선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실종 2명, 부상 5명 등 총 7명이다.

이날 오전 강원 삼척시에서 40대 남성이 석회석 채굴 후 철수하다 배수로에 빠져 실종됐다. 경북 울진에서는 트랙터를 타고 다리를 건너던 60대 주민이 하천 급류에 휩쓸렸다.

부산에서는 강풍에 날아온 간판에 맞은 시민이 부상을 입었고 강풍에 타고 있던 차량이 넘어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또 경남 거제와 충남 공주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는 변사체 1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외상없이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해경은 정확한 신원과 사망 경위, 태풍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재민은 47세대 78명 발생했다. 이들 중 60명은 아직 집에 가지 못하고 있다. 인명피해 우려로 일시대피한 인원도 3077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564명이 여전히 대피 중이다.

시설피해는 총 785건 집계됐다. 미포항 방파제, 온산항 광석이송타워 등 항만시설과 도로, 상수도 등 공공시설 피해는 423건이다.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2·3호기의 터빈 발전기는 자동정지됐으며 외부 방사선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유시설 피해는 362건 접수됐다. 물에 잠기거나 파손된 주택이 110곳이며 어선 76척이 침몰하거나 파손됐다. 양식장 29개소도 피해를 보는 등 어민들의 피해가 막심했다. 강한 비바람으로 전국에서 7만5237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으나 이날 오후 6시까지 모두 복구됐다.

현재 전국 11개 공항 341편의 항공기가 결항된 상태다. 87개 항로 여객선 114척이 끊겼으며 21개 국립공원 607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영동선 영주~강릉 구간, 태백선 제천~백산 구간 등 일반선 철도 2개 노선이 멈췄고 전국 도로 56개소가 통제됐다.

태풍 하이선은 이날 밤 9시쯤 북한에 상륙한 뒤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벗어나면서 이날 오후 5시부로 전국의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다만 오는 8일까지 해안 지역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에는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중대본은 "기상 상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취약시설 예찰 활동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응급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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