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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수 교수 "K-경제 위기, 실용적 '양손잡이 경제로' 돌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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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경제 위기에 몰리고 있다.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한국은 강력한 봉쇄조치 대신 체계적인 방역과 자발적인 국민의 노력으로 K-방역은 세계에서 두각을 보였다. K-경제 또한 공격적인 재정과 통화 정책을 펼치며 올해 성장 전망치가 주요 국가에 비해 감소 폭이 작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K-경제는 이미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GDP 대비 수출 의존도가 40%에 이르는 소규모 개방경제로, 대외여건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더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한국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양극화도 심해지면서 K-경제의 미래를 예상하기란 쉽지 않다.

안개에 갇힌 K-경제이지만, 경제전문가인 최남수 서정대 교수는 한국이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방법은 경직된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성장을 중시하는 '오른손'과 분배를 개선하는 '왼손'을 동시에 쓰는, 실용적인 '양손잡이 경제'로 나아가는 것이다. 또한 기업도 주주를 중시하는 '오른손 경영'과 고객·근로자·거래업체·지역사회 등에 중점을 두는 '왼손 경영'을 융합한 '양손잡이 경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 교수는 책을 통해 K-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인 성장 부진과 양극화 심화 등을 짚어본다. 또한 K-경제가 현재 진행형 경제 이슈를 두고 보수와 진보가 대립하기 보다, 실제 국내외 경제정책의 역사를 살펴보며 실용적으로 접근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특히 어떤 정부든 겉으론 대립하면서도 현실에선 양손잡이 정책을 혼용했다는 사례를 밝히며, 융합적이고 유연한 접근을 하는 것이 K-경제가 극복하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한국 경제는 현재 어떤 자본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것인가? 한국 사회에 우리 경제가 앞으로 걸어갈 큰 틀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와 공감대가 존재하는가? 현안 처리에 몰입하다보니 '항로' 자체에 대한 논의가 실종돼있는 것은 아닌가?"

최 교수는 '저자의 에필로그'에서 운을 띄운다. 현재의 한국 경제를 다시 한 번 진단해야 한다고, 그리고 '경제 팬데믹 시대'의 돌파구로 실용성을 찾아야 한다고. 또한 한국 경제에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한국 경제의 미래를 밝혀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저자는 한국경제신문 외신부 기자로 출발해 서울경제신문 정경부, SBS 경제부 기자를 거쳤다. 한국은행,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등을 출입하며 경제전문기자로 활동했다. 이어 YTN 경영기획실장과 경제부장(부국장)으로 일했고, 머니투데이방송(MTN) 사장과 YTN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정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SK증권 사외이사,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회 보험발전분과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 양손잡이 경제 / 최남수 지음 / 도서출판 새빛 / 1만5000원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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