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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유세' 마친 유명희, 내일 귀국WTO 총장 선출 1R 개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로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전체 8명의 후보자 중 3명을 컷오프해 5명으로 추리는 1차 라운드를 앞두고 현지에서 막바지 '선거 유세'를 마친 뒤 귀국길에 오른다. 1차 라운드 결과는 오는 21일 발표 예정인데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출국한 유 본부장은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파리에서 교섭 활동을 마친 뒤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제네바에서 열린 WTO 특별 이사회에서 정견발표와 지지교섭 활동을 벌였던 유 본부장은 1차 라운드 투표를 앞두고 재차 출국해 막바지 유세에 나섰다. 유 본부장은 이번 방문 기간 중 20여개국의 장관급 인사를 포함해 총 80여개 회원국과 대면·화상 면담을 통해 지지교섭을 펼쳤다.

특히 제네바에서는 유럽·중남미·아프리카 지역 국가의 WTO 대사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지지를 요청하면서 WTO 개혁 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파리에서는 프랑크 리스테르 외교부 통상담당 장관과 대면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회원국 간 협력을 통해 현 다자무역체제의 위기 상황을 WTO 개혁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다자주의 회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유 본부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보호무역주의의 점증, 코로나19 사태 등 현재 글로벌 통상환경이 전례없는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WTO 차원의 개혁과 기능 회복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서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접촉한 대다수의 회원국들은 다자통상체제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차기 WTO 사무총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면서 유 본부장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1차 라운드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164개 WTO 회원국이 8명의 후보자 중 최대 4명까지 선택하게 하고 지지도가 가장 낮은 3명의 후보를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1차 라운드 결과는 오는 21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5명의 후보를 2명으로 추리는 2차 라운드가 진행되고, 컨센서스 절차를 거쳐 최종 한 명의 후보를 사무총장으로 선출하게 된다.

이번 선거전에는 유 본부장을 포함해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WTO 초대 사무차장,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재무장관,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전 WTO 서비스국 국장, 몰도바의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 전 주제네바 대사,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전 WTO 총회 의장,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마드 알 투와이즈리 전 경제기획부 장관, 영국의 리엄 폭스 전 국제통상장관 등 8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 본부장은 1차 라운드는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2차 라운드까지 통과한다면 당선 가능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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