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시 모기기피제 사용 등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

강원도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승봉)은 일본뇌염 및 말라리아 예측사업을 도내 9개 지역 11개 지점에서 실시하여 모기 분포 및 밀도변화와 병원체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매개 모기 감시사업을 실시한 결과 9월 1주차에 채집된 금빛숲모기와 동양집모기에서 일본뇌염바이러스가 각각 검출되었다.

2019년에는 8월 5일에 춘천(동양집모기)에서 일본뇌염바이러스가 확인되었다 .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금빛숲모기와 동양집모기는 일본뇌염을 옮기는 주요 매개종은 아니지만 일본뇌염 주요 매개종인 작은빨간집 모기에 비해 개체수가 매우 높으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 일본뇌염은 10년간 연평균 2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신고된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여야 하며, 환자 발생이 높은 4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예방접종 권고 대상자의 경우에는 접종을 완료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최승봉 원장은 앞으로도 매개체 감시사업을 수행 하여 도내에서 일본뇌염 및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 감소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