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 원 투입해 운전실습장, 보관창고, 39종 99대의 농기계 완비

양구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동면 분소가 16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양구읍과 남면지역을 담당하는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남면)와 해안면 분소(2016년 12월), 방산면 분소(2018년 3월)에 이어 동면 분소까지 총 4개소의 농기계임대시설을 운영하게 됐다.

농기계임대사업소 동면 분소는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여 농촌의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면 임당리 7144㎡의 부지에 들어선 동면 분소는 지난 5월부터 사업이 시작돼 이날 준공식을 갖는다.

양구군은 국비 6억 원, 도비 1억2천만 원, 군비 9억8천만 원 등 총 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기계 운전실습장(6000㎡)와 농기계 보관창고(594㎡) 1동을 조성하고, 39종의 임대용 농기계 99대를 신규 구입했다.

앞으로 동면 분소는 임대용 농기계 신청 접수 및 임대, 부속기 탈부착, 농기계 조작 및 안전사용법 교육, 고장수리 긴급출동, 농기계 세척 등 부품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농업정책과 김정현 농업기계담당은 “그동안 동면지역의 농업인들은 남면에 위치한 본소와 거리가 멀어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하는데 불편을 겪어왔지만 이제 5개 읍면을 모두 커버할 수 있게 돼 농업인들이 어느 지역에서는 불편 없이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농기계 조작 및 안전사용법 등을 농업인들에게 적극적으로 교육해 안전사고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개소 합계 699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지난해 6117건의 임대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47회에 걸쳐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해 67대를 수리했고, 300명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일손이 부족하고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농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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