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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영화제 온·오프라인 새 가능성"…강릉포럼 열려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가 지난 5일 개막한 가운데 ‘강릉포럼’이 6일 오전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다. © 뉴스1 이상훈 기자


(강릉=뉴스1) 이상훈 기자 =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가 지난 5일 개막한 가운데 부대행사로 ‘강릉포럼’이 6일 오전 10시 강원 강릉시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열렸다.


이 포럼은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들과 집행위원장들이 참여하는 국제 네트워크 포럼 행사다.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의 영화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가 야기한 팬데믹 사태에 대한 전 세계 국제영화제의 경험 및 대응 방식을 공유하고 뉴노멀 시대를 맞이하는 영화제의 비전과 지속 가능한 패러다임을 논의했다.

피어스 핸들링 전 토론토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의 기조 발제 뒤 마르틴 떼루안느 브줄국제아시아영화제 조직위원장, 윌프레드 웡 홍콩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등 해외 국제영화제 조직·집행위원장들의 영상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날 포럼에서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많은 영화제들이 홍역을 앓고 있다”며 “세계적인 영화제들이 생존, 지속 발전할 수 있는 협업을 통해 영화제 집행위원장들이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핸들링 전 토론토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은 기조발제에서 “코로나가 도화선이 되어 많은 영화제가 온·오프라인으로 결합하고 있다”며 “지금 토론토영화제가 열리는데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제의 명과 암에 대해 “올해는 영화제를 온·오프 방식으로 나눠 새로운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며 “관람권 매진 염려, 비싼 티켓 등 관객들의 걱정을 온라인영화제를 통해 해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화제의 비전과 미래에 대해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해 영화제가 필요하고 그런 맥락에서 캐나다 영화도 영화제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칸도 올해 온라인 마켓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카를로 샤트리앙 베를린국제영화제 예술감독은 영상을 통해 “팬데믹 상황으로 상영작까지 결정하고 개최지에 따라 상영하지 못하는 영화가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윌프레드 웡 홍콩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은 “44년만에 처음으로 홍콩영화제를 취소하게 돼 유감”이라며 “팬데믹 상황에서도 신인 발굴과 선정작 상영 노력은 계속하고 있고, 극장 상영이 가능해진 요즘은 선정된 영화 중 일부를 '오늘의 영화'로 상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으로 상영되는 영화제에 부정적인 입장도 나왔다.

마에다 슈 후쿠오카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는 극장에서 관객과 호흡하고 대화하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키릴 라즐로고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도 “단편의 최초 상영은 의미가 없다”고 견해를 밝혔다.

 

 

 

6일 오전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열린 강릉포럼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상훈 기자


강릉포럼 2부로 김홍준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의 사회로 박광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배창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신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준동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성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현장토론이 진행됐다.

강릉포럼은 지난해 '20+80: 21세기 국제영화제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처음 개최된 바 있다.

지난해 열린 강릉포럼은 전 세계 유수의 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과 집행위원장 13인이 강릉에 모여 영화제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을 마련해 '영화제의 다보스 포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강릉포럼 2부 토론회가 김홍준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의 사회로 박광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배창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 뉴스1 이상훈 기자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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