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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선미촌 어떻게 바꿀까…문화재생사업 시즌2 본격 가동
선미촌정비민관협의회(민간위원장 조선희)가 10일 성평등 전주 1층 커뮤니티홀에서 ‘2020년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 집담회’을 개최했다.(전주시 제공)© 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성매매집결지인 전주 선미촌에 대한 문화재생사업 시즌2를 앞두고 여성인권활동가와 예술가, 도시재생 전문가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선미촌정비민관협의회(민간위원장 조선희)는 10일 성평등 전주 1층 커뮤니티홀에서 ‘2020년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 집담회’을 개최했다.

이번 집담회는 전주시가 추진할 예정인 ‘선미촌 2.0 도시재생사업’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시는 지난 2014년부터 선미촌을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실시해왔으며, 현재 2.0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두번째 사업은 인권과 예술을 주제로 한 거점시설 유치 등이 핵심이다.

이날 잡담회는 서난이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의 ‘여성인권·예술·마을공동체 상생과 공존을 위한 제언’ 발제로 시작됐다. 서 의원에 이어 김창환 전주시 도시혁신센터장도 ‘선미촌에서 도시재생을 배우다’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도시재생 전문가와 예술가, 여성인권활동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성매매집결지 완전 종식을 위한 민·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또 선미촌을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조선희 민간위원장은 “이번 집담회는 선미촌 도시재생의 시즌2 도약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 위원 및 예술가, 문화적 도시재생사업단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선미촌을 가장 특색 있는 인권과 예술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올해를 성매매 종식의 원년으로 삼아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며 주민공동체 활동을 더욱 확대하는 선미촌 2.0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선미촌이 전주시민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바뀔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31일 전북 전주시 노송동 선미촌 내 옛 성매매업소 건물에서 '노송늬우스박물관' 개관식이 열린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장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전주시 제공)2020.1.31/뉴스1 © News1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은 전주의 대표적인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성평등 공간이자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 시작됐다.

전주시 선미촌민관협의회가 발족한 것도 이때다. 협의회는 그동안 집담회, 정책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점진적 기능전환방식으로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이 추진되면서 2000년대 초반 85개에 이르렀던 성매매업소는 현재 15개소까지 줄어든 상태다.

시는 이 지역의 폐·공가 및 성매매업소를 매입해 Δ물결서사(예술책방) Δ시티가든(마을정원) Δ성평등전주 커먼즈필드(주민협력소통공간) Δ노송늬우스박물관(마을사박물관) Δ새활용센터 다시봄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Δ보안등 33개 및 가로등 57개소 설치 Δ우범지대 방범용 CCTV 7개소 설치 Δ8개 구간 골목길 정비 및 기억골목 조성 등 성매매집결지 특유의 어두운 환경을 밝게 바꿨다.

환경이 바뀌면서 이곳에서 발생하던 범죄 발생 건수도 감소하고 있다. 실제 성매매집결지가 위치한 서노송예술촌 일대의 112 신고를 보면 2015년 1만8000여 회에서 지난해 1만2000여 회로 줄어들었다.

이같은 성과에 큰 역할을 한 협의회는 지난 2015년 전국 지속발전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 인증을 받기도 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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