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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적자 경쟁 촉발 : 정세균, 유시민, 김두관

최근 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은 이낙연-이재명 양자구도에서 김경수 지사가 재판에서 자유롭게 되면 이낙연-이재명-김경수 삼자구도가 될 것이라 예측했다. 하지만 김 지사가 일부 유죄를 받았고 향후 대권 행보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그 틈을 타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며 친문 적자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그동안 이낙연-이재명 구도가 지속되며 꾸준히 대안 인물을 찾아왔다. 그 이유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연결되는 뚜렷한 민주당의 적통 후보 다시 말해 정통성 있는 후보가 마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낙연과 이재명은 민주당 대선레이스를 이끌었지만 그 이상은 아직 아니다. 그것이 김 지사에 대한 기대였고, 지금은 또 새로운 인물로 옮겨가고 있다.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역사적 정통성을 연결하고, 특히 문재인정부를 계승하며 새로운 정권을 창출할 적합한 후보를 찾는 중이다. 그래야 이낙연-이재명 양자구도를 보완하고, 대선 경선에서 지역적, 이념적 토대를 확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 대선레이스는 연말이나 개각 직후에 더 확장될 전망이다. 한편, 여론조사 1위에 처음 올라선 윤석열 총장도 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주목하는 인물들이 있다. 바로 정세균, 유시민, 김두관이다. 정세균은 이낙연과, 유시민은 이재명과, 김두관은 김경수와 오버랩되면서 민주당의 역사적 정통성을 견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정세균과 이낙연은 호남과 총리 그리고 부드러운 정치 스타일, 유시민과 이재명은 경기도와 강력한 팬덤층, 김두관과 김경수는 영남과 경남지사로 이들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연결하며 민주당의 차기 주자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바로 친문을 둘러싼 적자 경쟁이 촉발된 지점이다.   

우선,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가장 큰 상수는 누가 뭐라 해도 문재인 대통령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임기 후반임에도 40%대 후반을 지키고 있다.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 독보적이다. 결론적으로 민주당에서 대선후보가 되려면 문재인호에 승선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선 예선도 본선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들 간의 경쟁이 지금은 잠복 중이지만 곧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한 정치학자에 의하면 차기 주자들은 현직 대통령의 지지도에 따라 ‘추종’과 ‘차별화’라는 두 가지 태도를 갖는다고 말한다. 즉, 현직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으면 추종을, 낮으면 차별화를 선택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민주당의 대선 후보는 문재인대통령에 대한 추종 경쟁일 수밖에 없다. 결국 민주당 대선주자군은 ‘친문 적자 경쟁’을 통해 본선 후보를 따내려 할 것이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은 사자가 자신의 새끼를 벼랑으로 밀어 올라오는 새끼를 거두듯 당분간은 관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준 일

 

 


최은주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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