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무관 김 다 인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하여 사람들에게 힘든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아마 자유롭게 여행 할 수 없는 현실을 가장 많이 선택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행하던 시절의 사진을 보면서 행복과 그리움을 동시에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텐데, 과연 자유롭게 떠나고, 모이고, 담소를 나누며 사랑을 했던 코로나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게 되버린 것은 아닐까? 문득 여행에 대한 대리만족이라도 할 참으로 여행사 사이트를 뒤적이다가 한 인터넷 여행사의 ‘랜선 tour’ 라는 온라인 여행 상품을 접하게 되었다.

실제로 ‘로마 랜선 tour’ 상품을 구매하여 체험해 보니, 현지 가이드가 성능 좋은 카메라로 로마의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유적지들을 4k 고화질로 현장감 있게 전달해 주었다. 오히려 현지에서 볼 수 없었던 작은 부분까지 확대해서 자세하게 볼 수 있어 나름대로 장점도 있었다. 비록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웅장함이나 후각적인 자극 등 부족한 점이 없지 않겠지만은 오프여행을 대체할만한 괜찮은 아이템인 것은 분명하다. 실제로 여행업계에서도 코로나 이후의 7대 여행 트렌드 중에 하나로 ‘랜선 tour‘와 같은 온라인 여행상품을 꼽았다고 한다.

이렇게 여행의 고정관념(물리적인 이동)이 과거가 되어 가는 지금, 선거환경도 점점 변모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2013년부터 개발하여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도 그 중 하나이다. 온라인투표서비스를 활용하면 투표소를 찾아갈 일도, 투표용지를 발급받을 일도 없이 안방에서 편하게 누워서 원하는 후보자를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이처럼 편리한 투표참여 방법에 비용절감, 개표결과의 안정성 등을 더하여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태이고 비대면이 일상화되는 현재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테스트 선거개설을 통해 선거의 전 과정을 시연해 볼 수 도 있다고 하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 홈페이지(kvoting.go.kr)를 참고하시어 여러분의 안방에서 ‘랜선 vote'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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