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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새 4만마리 날아들어 ‘비상’AI 몰려오나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자료사진)© News1 DB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최근 강원 양양 남대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가운데 올 11월에만 강원도에 4만 마리가 넘는 겨울 철새가 날아든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과 가금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3일 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방역당국이 지난달 23일 양양 남대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 대해 정밀 검사한 결과 28일 H5N8형 고병원성 AI 판정이 나왔다.

고병원성 AI는 닭의 경우 최대 100% 폐사율을 보이며 치료제도 없는 상황이다.

양양 남대천 일대 반경 10㎞ 안에는 280여곳 농가가 1만5000여마리의 닭?오리?칠면조 등을 사육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도내 10곳의 주요 철새도래지 중 양양 남대천을 AI 고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발생지역 가금류 반입금지 등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2일 강릉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형 AI 항원이 검출되는 등 도내 AI 발생 위험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겨울철새 도래 (자료사진)© News1 DB


특히 강원도의 경우 지난 11월에만 이미 4만마리가 넘는 철새가 날아든 것으로 확인돼 도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철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11월 겨울철새 서식현황 조사 결과 전국 주요 철새 도래지 80곳에 178종 94만4744마리의 철새가 도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기러기?고니류 등이 전체 개채수의 70.8%인 66만9219마리로 조사됐다.

도내 철새도래지 중 한 곳인 철원평야 경우 전국에서 6번째로 많은 3만6482마리의 철새가 날아든 것으로 조사돼 감염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철원평야를 비롯 섬강(1767마리), 강릉 남대천(1318마리), 양양 남대천(1303마리), 소양호하류(1108마리), 원주천(1147마리) 등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에 총 4만3125마리의 겨울철새가 날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겨울철새 도래는 12월~1월 최고조에 이르며 내년 3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AI 항원 검출 즉시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며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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