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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진상규명 또다른 첫발"…세월호 유족들, 사참위법 통과에 환호
장훈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이 9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사회적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사참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사회적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사참법) 개정안이 가결되면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이 1년 6개월 더 늘어나게 됐다. 2020.1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이준성 기자 =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을 간절히 바라 온 유가족들이 9일 일명 '사참위법(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일제히 환호했다.


사참위법은 이날 오후 7시쯤 재석 240인, 찬성 176인, 반대 10인, 기권 54인으로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정회되기 직전 가결됐다.

이에 유족들은 오후 7시30분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사참위법 통과를 축하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드디어 우리가 원하는, 우리가 하려는 진상규명이 또다른 첫발을 딛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참위법은 10일 종료 예정이던 특조위 활동기한을 1년6개월가량 연장하는 게 골자다.

'준형이 아빠' 장훈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오늘 사참위법 개정안이 통과돼서, 저희 가족들은 기쁘기도 하지만 할 일이 더 많아졌다"며 "정부에서 사참위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아서 조사가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특히 여당은 사참위가 어떻게 조사를 해나가는지 꼭 관리를 해줘야 한다"며 "정부와 청와대, 국가정보원, 군도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조사기간이 30년이라도 조사를 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또 "억울한 죽음을 풀어보자는데 왜 반대표가 나오느냐"며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을 전부 다 기억해 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승렬 4·16연대 공동대표는 "권한을 강화하고, 조사 기간을 연장한 사참위가 제대로 일하는지 감시하는 것은 시민들의 몫"이라며 "진상이 규명되고 책임자가 처벌되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사회적참사대책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전해철 의원과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박주민 의원 등 사참위법 처리를 추진해 온 국회의원들도 회견에 함께했다.

전해철 의원은 "(활동기간이) 연장됐으나 그 과정에서 잘 보고를 해서 진상규명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정부가 적극 협조하고, 사참위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게 당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이낙연 대표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게 챙길 것"이라고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도 농성장을 찾아 "진상이 밝혀져 좋은 일을 남길 수 있길 바란다"며 "끝까지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내정자가 9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유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사회적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사참법) 개정안이 가결되면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이 1년 6개월 더 늘어나게 됐다. 2020.1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한편 사참위법 개정안은 이날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협의 끝에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신청 입장을 철회하면서 오후 7시쯤 본회의에 오르게 됐다.

개정안은 10일 종료 예정이던 특조위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으로, 사참위 활동기한을 1년6개월 늘리고 보고서 작성 기한 3개월을 별도로 두고 6개월마다 국회에 의무적으로 활동 내역을 보고하도록 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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