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의 중심’ 한국영이 결혼식을 올린다.

강원FC 부주장 한국영이 12일 서울 모처에서 신부 전단비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식은 가족·친지만 초대해 소규모로 진행한다. 22년 전 같은 아파트 옆집에 살았던 두 사람은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 1년여의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다 결혼을 약속했다.

2017 시즌 강원FC에 입단한 한국영은 꾸준한 경기력을 통해 팀에 없어선 안 될 중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K리그에서 오직 강원FC 오렌지색 유니폼만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2018 시즌을 앞두고 큰 부상이 있었지만 이듬해 복귀 후 성실하게 경기에 나서며 3시즌 동안 78경기에서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전경기·전시간 출전하며 내달린 그는 무려 ‘52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영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결혼 소식을 전해 조심스럽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앞으로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갖겠다”며 “나를 항상 지지해 준 예비 신부에게 고맙고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결혼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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