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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1인당 25만원 재난지원금 지급…"마른 논에 물 뿌릴 시기"
18일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이 과 인터뷰에서 여수시민 1인당 25만씩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여수시 제공)2021.1.18/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모든 시민에게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것은 올해 1분기가 가장 어렵다고 판단했고, 적극적인 방역에 동참해 주신 시민께 감사하는 마음, 전남 제1의 경제도시인 여수의 자긍심 때문이죠."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은 18일 전 시민에게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25만원씩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후 <뉴스1>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배경을 설명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3월부터 지역 시민사회와 여수시의회 등에서 재난지원금 지급을 요구해 올 마다 재정여건과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올해들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경제 상황, 향후 코로나19 방역 추이 등을 고려해 신속하게 지급을 결정했다.

권 시장은 "앞으로 2월이면 백신이 공급되고 3~4월이면 관광이 재개돼 소비와 투자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바로 그 기간이 시민들에게 가장 힘든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수는 지난해말까지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정적인 경제상황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최근 들어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실제로 1년여 간 이어진 사회적거리두기, 외출자제 등의 영향이 누적되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까지 어느 정도 유지되던 지역경제가 12월 들어 전년 동월대비 카드매출은 10.5%, 관광객은 55.8%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시장은 "마른 논에 물을 뿌려야 즉시 땅에 흡수되는 것 아니냐"며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지금이 바로 물을 뿌려 줄 시기라고 봤다"고 강조했다.

또 "1년간 생활불편과 영업손실을 감수하고 방역에 동참해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막아주신 시민들게 감사하고 보답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웃도시에서도 재난지원금을 편성해 지급하는 상황에서 전남 제1의 경제도시인 우리 여수 시민들의 자긍심을 지키기 위한 측면도 있다"며 "1인당 25만원은 국가에서 지난해 지급한 4인 가족 100만원 수준과 여수시의 경제력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그동안 일부에서 재난지원금을 안주고 시청 별관을 증축하려 한다는 악의적인 이야기까지 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에 재난지원금 문제를 정리한 만큼 이제는 시민들의 편의와 행정 효율성 등을 위해 시청 별관 증축 문제 해결에도 힘을 기울여 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날 오후 2시 긴급 영상 브리핑을 열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25만씩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지급대상은 2021년 1월18일 오전 0시 기준 여수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과 외국인등록을 한 다문화 가족이며 총 지원규모는 시민 1인당 25만원으로 약 720억원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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