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전국 영남권
'친문·친노 잡아라'…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들 '당심' 끌어안기 총력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왼쪽부터),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금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민면접 방송촬영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1일 노무현·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당심' 끌어안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김영춘·박인영·변성완 (가나다순)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은 이날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서 온라인 국민면접에 출연해 당심잡기에 나섰다.

먼저 자기 소개에 나선 박인영 후보는 "저는 지역주의가 기세등등하던 그 시절부터 부산에서 정치를 시작했다"며 "부산의 민주당원들은 민주당이 10% 받을 때도 당을 지켰다"고 진성 민주당원임을 내세웠다.

이어 "끊임없이 문을 두드린 결과 우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 차례 승리했다"며 "당시 우리는 민주당 당원이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문재인 보유국이라 자랑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한 사람의 잘못으로 모두가 죄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게 표 찍은 분들이 무슨 잘못있겠느냐. 당원분들의 잘못이 아니다"며 "우리 민주당은 잘한 일이 더욱 많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 당당히 어깨를 펴야 한다. 선거다운 선거는 그때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고 정치를 배웠다"며 "(선거)이겨보겠다고 명찰 가리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 저는 아무리 어려워도 단 한번도 민주당 명찰을 가린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두려워 할 것은 선거 패배가 아니라 우리를 지지해 준 사람들의 마음이 떠나는 것"이라며 "할 말은 하겠다.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영춘 후보 역시 "지난 2013년 11월11일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다"며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지역주의 타파) 꿈을 같이 했다"고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16년 1월1일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와 봉하마을을 찾아 부산 부활을 다짐했다"며 "그 힘으로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1년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중요한 시간"이라며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그 꿈을 김영춘이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변성완 후보도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마지막 의정행정관을 역임했다"며 "그 당시 믿음의 정치, 진실한 정치에 대해서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유불리에 따라 말 바꾸는 정치, (이권에)슬며시 올라타는 정치는 안된다"며 "하나 하나 밟고 이뤄가는 과정을 무시하고 새로운 그림을 그리겠다는 헛약속은 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어려울수록 원칙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며 "어려울 때일 수록 민생경제를 지켜내고 이미 약속했던 것을 실천해내는게 믿음과 원칙이다. 1년3개월이라는 짧지만 중요한 시기에 부산시정을 초보운전자에 맡길 수 없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나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 세 후보는 부산지역 최대 현안인 '가덕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도 발언을 이어갔다.

김영춘 후보는 "가덕도신공항은 부산의 꿈이자 부·울·경 경제의 미래가 걸린 생존수단"이라며 국민의힘의 반성과 사죄부터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계획을 2008년 이명박 정부가 검토하다가 백지화 시켰다. 만약 그때 (건설을) 결정했으면 이미 공항이 완성됐을 것인데 이제 와서 마지못해 찬성하듯 나오는 건 염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은 지난 잃어버린 10년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하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별법은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처리한다면 국민의힘에서 반대하더라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은 당론 정리부터 먼저 하는 게 마땅한 순서"라고 강조했다.

변성완 후보는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하면서 김해신공항 확장안의 반대를 이끌어냈다"며 "아마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제가 가장 잘 알 것"이라고 자신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2010년 동남권신공항 관련 용역을 발표했을 때 대구·경북지역이 김해신공항 확장안은 안 된다고 했다"며 "이제 와서 김해신공항 확장안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오늘 가덕도신공항을 지지한다면서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을 얹었지만, 그런 의견은 이제 좌고우면할 필요가 없다"며 "가덕신공항은 이미 기정사실이 됐고, 중요한 것은 가덕도신공항 건설로 세계적인 물류시스템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등을 발표해 나가야한다. 그것이 시민들에 대한 예의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인영 후보는 "가덕도신공항은 53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공항'이고, 지방에 대한 차별과 불평등을 해소하는 '공정공항'이자 수도권에 대응하는 동남권의 새 발전축을 만드는 '상생공항'이다"라며 "이 세 가지의 기치를 가지고 시민을 설득하면 TK의 반대쯤은 가볍게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최은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