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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연장 숨통 트여” VS“하나마나”강원 상인 반응 엇갈려
한산한 춘천 퇴계동의 한 먹자골목(자료사진)© 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8일부터 강원도를 포함한 비수도권의 카페와 음식점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 1시간 연장된 가운데 강원지역 상인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렸다.


도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라 이날부터 강원도를 포함한 비수도권의 카페와 음식점 등의 영업제한 시간이 기존 밤 9시에서 밤 10시까지 1시간 연장됐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의 피해를 고려한 조치다.

다만 기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현행대로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이에 식당 업주들은 ‘영업제한 1시간 완화’에 다소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숨통이 트였다”며 환영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춘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35)씨는 ‘영업시간 1시간 연장’ 첫날에 맞춰 평소보다 일찍 가게에 나와 시설물을 점검하고 음식을 준비했다.

이씨는 “밤 9시 영업제한이라는 애매한 시간 때문에 오후 8시부터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겼는데, 1시간 연장되면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영업시간”이라며 “퇴근 후에도 3시간 정도의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식당 입장에서는 대체로 환영 분위기”고 말했다.

반면 주점 업주들은 ‘영업시간 1시간 연장’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원주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A씨(40대)는 “야간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1시간 연장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게 없을 것”이라며 “방역 완화조치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다. 최소 밤 11~12시까지 연장을 기대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날 저녁 춘천의 한 먹자골목에서는 정부의 영업시간 1시간 연장 조치에도 이전처럼 아예 문을 열지 않은 호프집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시민 반응도 엇갈렸다.

직장인 전명석씨(35?춘천)는 “퇴근시간이 늦을때는 밤 8시 이후 어디 가는 것이 애매했는데, 1시간이 늘어나 조금 더 여유롭게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김모(31?여)씨는 “소상공인의 피해를 고려한 조치라고 하는데 하나마나한 ‘1시간 연장’보다는 5인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유연하게 적용하는게 오히려 상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흥업소의 영업제한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기존과 같이 오는 14일까지 집합금지가 유지돼 영업이 금지되면서 업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강원도지회는 이날 관련 회의를 열고 단체행동 여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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