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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리두기 2단계…대중교통 '밤 9시 이후 감축운행' 완화될 듯
설 연휴 마지막날인 1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2.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일부터 하향된다. 서울시는 이를 구체화, 보완하는 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전망이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2.5단계에서 2단계로, 비수도권은 1.5단계로 한 단계씩 내려간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는 지난해 12월 8일 처음 적용된 이후 연장을 거듭하며 2달 여 간 이어져왔다. 이번 단계 하향은 국민적 피로감과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피해를 고려한 결정이다.

수도권에 2단계가 적용되면서 시민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영업시간'이다. 카페와 식당,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 주요 업종이 문을 닫는 시간이 오후 9시에 10시로 1시간 연장된다.

영업이 금지됐던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업소들도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 수 있다. 영화관과 PC방, 오락실, 놀이공원, 학원, 독서실, 대형마트, 이미용업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은 완전히 풀린다.

서울시는 이르면 15일 거리두기 2단계 관련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2.5단계 적용 전인 지난해 11월 24일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을 선포하는 등 중앙정부보다 코로나19 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왔다.

업종별 영업시간 제한은 수도권 전체에 같이 적용되는 만큼 서울시는 '10시 셧다운'에 상응하는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30% 감축운행을 시작하는 시간이 오후 9시에서 10시로 연장될 수 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시민들이 그동안 오후 9시에 일과를 마치고 귀가했다면 이제는 그 시간이 늦어져 대중교통도 시민들 불편이 없도록 맞추는 게 맞긴 하다"며 "오후 10시부터 감축운행하는 방안을 당연히 고려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은 상황이기에 방역 고삐를 놓지 않기 위한 서울만의 별도 대책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0시 기준 전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326명의 절반에 가까운 152명이 서울시 확진자다.

서울시의 다른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은 결코 방심할 수 없다는 데 내부에서도 모두 동의하고 있어 거리두기 단계 변경과 관계없이 추가 대책을 항상 고심하고 있다"며 "고위험시설 관련 검사를 더욱 늘리는 등 지역사회 감염을 막는 노력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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